측면여과기는 싫다! 하지만 배면섬프는 부담스럽다면? [섬프형 측면여과기 도핀 FC-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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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와 플래티를 격리시킨 1자어항에 당장 쓸 여과기가 필요한데,

마침 측면이 남아있어서 설치해 줬더니 수류가 세서 이건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가장 좋은 선택은 미니외부여과기나 배면섬프인데,

둘다 가격이 만만하지 않기에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 지던 참에...

 이상적인 여과기를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도핀 FC-604

DoPhin FC-604

 도핀 FC-604 입니다.

'엥 잠깐만 이거 측면 아니냐?' 라고 하신다면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측면여과기와는 작동방법이 다릅니다.

 

이 여과기는 어항안에 작은 섬프를 넣어놓은것 같은 형태라

'섬프형 측면여과기'(혹은 인터널 필터)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기존 측면여과기와는 어떻게 다른지는 아래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우선 특징을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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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hin 604 뜯어보기

박스를 개봉해서 살펴보면 본체와 메뉴얼이 들어있습니다.

내용물은 이게 전부입니다.

뭐 저는 자질구레한게 없어서 좋네요.

 

여과기 상단 뚜껑은 열 수 있습니다.

 

열어보면, 구입즉시 사용할수 있도록 폴리나젤과 카본팩 2개가 본체안에 들어있습니다.

때문에 여과력에 욕심이 없으시면 이대로 쓰셔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카본팩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리필 카본팩을 주기적으로 구매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때문에 차라리 기존의 여과재를 모두 덜어내고,

사용하고싶은 여과재로 세팅후 물잡이를 하는게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봅니다.

 

도핀 섬프형 여과기는 두 가지 방법으로 설치가 가능합니다.

큐방을 이용해서 수조 벽면에 부착하는 방법과

걸이를 이용하여 벽면에 걸어서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부착식이 깔끔해 보여서 부착식을 선호하는 편 입니다.

 

그리고 부착식을 사용하고 싶다면 당연히 걸이가 분리가 가능해야 합니다.

좌우로 흔들면서 살살 잡아당기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여과기의 하부입니다.

여기가 기본 측면여과기와의 큰 차이점이 있는 부분 입니다.

 

 

'섬프형 측면여과기'는 아래에서 물을 위로 보내어 여과기 본체에 물을 채운다음

넘치는 물을 출수구로 흘려보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반면에, '기본 측면여과기'는 상부에서 하부에 있는 물을 끌어올린 후

임펠러로 곧바로 물을 출수구쪽으로 밀어보냅니다.

 

때문에 '섬프형 측면여과기'는 물살이 굉장히 부드럽지만,

'기본 측면여과기'는 물결에 임펠러의 힘이 실려나와 물살이 세고 거칩니다.

어쩌면 섬프형 측면은 베타용 여과기로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 배면섬프보다는 싸게 먹힌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

한가지 흠을 잡자면 입수구의 홈이 너무 커서

저처럼 어항에 새우를 키우는 경우는 당장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따로 스타킹을 씌워서 조치한 다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후기형 제품이 나온다면, 홈이 철망으로 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치후 사진입니다.

물살이 한결 부드러운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물생활용품을 제대로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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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기 추천 포인트

여과기를 사용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경우에 추천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걸이식 여과기의 낙차수류와 낙차소음이 부담스러운 경우

♣측면 여과기의 거센 수류와 적은 여과재 탑재량이 불만족스러운 경우

♣배면섬프가 부담스러운 경우

♣기포기의 소음이 부담스러운 경우

♣스펀지 여과기가 부유물을 잡아주지 못하는게 불만스러운 경우

 

특히 여과기자체의 소음은 귀를 가져다대야 들리는 수준이기때문에 확실히 저소음입니다.

낙차수음 같은 경우는 여과기를 수면에 반쯤 걸처 사용하거나 아예 수면 아래로 얕게

담구어 사용하면 아예 들리지 않기 때문에 걸이식의 물떨어지는 소리에 시달리시는 분들이라면

확실하게 구입을 고려해볼만한 여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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