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여과기를 사용하다 보면 알 수 없는 이유로 소음이 나곤 합니다.
소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퀘에에에엑~ 하는 공기 빠지는 소리와
경운기처럼 덜덜거리는 소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공기 빠지는 소리 / 원인과 해결법
1. 여과재에서 탈질화 과정으로 질소가스가 발생된 경우
여과재에서 탈질화 과정으로 질소가스가 발생하는 경우,
아주 가끔씩 쉬익~ 하는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소음도 아니고, 크게 시끄러운 소음을 발생시키진 않기 때문에
별도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2. 프리필터가 막혔거나 어떤 원인으로 유입수량이 줄었다
가장 유력한 원인입니다.
프리필터가 막혔거나 어떤 원인으로 유입수량이 줄어들게 되면
출수량이 줄어듬과 동시에,
비교적 짧은 간격으로 길게 공기 빠지는 소리가 납니다.
외부여과기 입수구에 프리필터가 세척이 필요하진 않은지 점검해보고,
또한 입수구에 이물질이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외부 여과기와 어항의 높낮이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경우,
외부여과기에 유입되는 물의 세기가 강하지 않은 탓에
프리필터가 조금만 막혀도 유입되는 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는 프리필터를 번거롭지만, 자주 세척해 주셔야 합니다.
3. 헤드 고무링이 파손되었다
헤드부 고무링이 파손된 경우,
굉장히 짧은 주기로 상당히 길게 공기 빠지는 소리 납니다.
(퀘에에에엑 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때 헤드부 고무링이 파손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
탭을 잠가서 출수구를 막아보면 됩니다.
이때 헤드 쪽에서 물이 샌다면 높은 확률로 헤드부 고무링이 파손된 것입니다.
간단하게 헤드 고무링만 교체해 주시면 해결됩니다.
4. 호스 이음매 기밀이 꼼꼼하지 못한 경우
가장 원인일 확률이 낮지만 종종 호스 이음매 체결이 불량한 경우
이음매로 공기가 들어가서 소음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땐 입수구 호스만 점검해 보시면 됩니다.
▣ 덜덜거리는 소리 웅 하는 소리 / 원인과 해결법
▣ 작게 걸걸거리는소리, 웅 하는 소리
작게 걸걸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웅 하는 소리가 나는 원인과 해결방법입니다.
1. 외부여과기 헤드가 몸체에 강하게 고정되지 않았다
여과기헤드가 몸체에 강하게 고정되어있지 않으면,
헤드하우징에 진동이 발생해서 웅~ 하는 소리가 납니다.
주로 핀이 파손되거나 변형되어 고정하는 힘을 잃었을때,
이런 공진음이 발생합니다.
지금 제가 가지고있는 여과기가 딱 이런 상황인데,
헤드위에 무거운걸 올려놓는 방법말고는 뾰족한 수가 없네요.
2. 임펠러가 헤드와 맞닿아있다
임펠러와 헤드하우징 사이에 유격이 없으면
날개가 헤드하우징과 자꾸 부딫히면서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이땐, 무거운걸 헤드위에 올려두어도 소음이 잡히지 않는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샤프트에 고무링같은걸 끼워서
적당한 유격을 주면 됩니다.
고무링을 샤프트에 끼운 채 조립한 모습입니다.
유격이 생겨서 하우징과 날개가 떨어져 있습니다.
작업하실때는 유격이 적당하게 발생했는지
계속 확인하시면서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 작업시 샤프트가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해 주세요.
※ 유격도 있는데 계속 소음이 난다면?
그럴땐, 샤프트에 식용 그리스를 발라서 돌려보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로는 '슈퍼루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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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지속적으로 덜덜거리는 심한 소음이 난다면?
이 경우 임펠러나 샤프트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큽니다.
샤프트가 파손되었거나, 임펠러가 마모되어 수명이 다 된 경우입니다.
하지만 주로 임펠러가 마모되어 소음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정상 임펠러 사진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마모된 임펠러의 사진입니다.
중간 사진과 위의 임펠러 사진을 비교해보면 확실하게 마모된 것이 확인됩니다.
이때는 속절없이 임펠러를 교환해 주어야 합니다.
외부여과기에 물을 채우지 않고 오랫동안 작동시키게 되면
마모가 촉진되어 임펠러 수명이 상당히 빨리 단축되기 때문에
물 없이 공회전시키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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