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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여과기이야기

테트라 외부여과기 헤드오링 (O링) 직접 만들어서 교환하기!

by Redoutable 201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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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이 녀석입니다.

자꾸 문제를 일으켜서 골치가 아프지만, 연식이 오래되었으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외부여과기 어디선가 자꾸 공기가 유입돼서, 소음이 나길래 여기저기 뜯어보던 중에...

헤드 고무 오링이 파손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앗 그런데 테트라 외부여과기 부품은 취급하는 곳이 없는데...

그래서 직접 만들어서 교환을 진행하였습니다.

 

번거롭지만 경제적인 줄 오링

이 국수 같은 물체는 '줄 오링'입니다.

양 끝을 잘라서 접착제로 붙여 쓰는 오링이기에

현장에서 비규격 오링을 즉석으로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범용성이 장점입니다.

 

이번에 제가 사용하는 줄 오링은 '발포 실리콘 줄 오링'입니다.

재질이 에하임 헤드 오링이랑 비슷하네요.

 

참고) 줄 오링 구입하실때 기존의 오링과 같은 지름으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1Φ(파이) = 1mm

 

접착제는 록타이트 401을 사용했습니다.

 

록타이트 404가 보통 줄오링 접착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 검색해보시면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401로 수리해본 결과 이 접착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그럼 이제 교환 작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본격적으로 교환작업

뚜껑을 열자마자 파손된 오링이 절 반겨줍니다.

이 사이로 공기가 아주 많이 유입되어서, 아주 시끄러운 소리가 났었습니다.

 

몇 년을 굴렀으니 슬슬 교체해주어야 할 때도 됐고,

차라리 잘 됐습니다.

 

그럼 우선 재단을 먼저 해야 합니다.

기존의 오링과 교체할 줄 오링 사이즈를 비슷하게 맞추어 줍니다.

 

재단한 오링의 양 끝단을 사선으로 잘라내줍니다.

접착되는 표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접착력이 강해집니다.

 

접착하실 땐 이렇게 오링의 사선이 평행하게 붙여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러운 모양이 나옵니다.

 

접착제를 바르신 뒤에는 접착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셔야 합니다.

급하게 하시면 금방 떨어질 겁니다.

 

오링이 충분히 붙었다면 이제 헤드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그러고 보니 헤드에 테프론 테이프가 붙어있는 거 처음 알았네요;

 

 

부착하실 땐 접착된 부분부터 헤드에 걸지 마시고,

멀쩡한 부분부터 헤드에 걸어서 (힘을 멀쩡한 부분이 받도록)

접착부위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교환 작업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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