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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트라10

테트라 외부여과기 헤드오링 (O링) 직접 만들어서 교환하기! 오늘은 또 이 녀석입니다. 자꾸 문제를 일으켜서 골치가 아프지만, 연식이 오래되었으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외부여과기 어디선가 자꾸 공기가 유입돼서, 소음이 나길래 여기저기 뜯어보던 중에... 헤드 고무 오링이 파손되어 있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앗 그런데 테트라 외부여과기 부품은 취급하는 곳이 없는데... 그래서 직접 만들어서 교환을 진행하였습니다. 번거롭지만 경제적인 줄 오링 이 국수 같은 물체는 '줄 오링'입니다. 양 끝을 잘라서 접착제로 붙여 쓰는 오링이기에 현장에서 비규격 오링을 즉석으로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범용성이 장점입니다. 이번에 제가 사용하는 줄 오링은 '발포 실리콘 줄 오링'입니다. 재질이 에하임 헤드 오링이랑 비슷하네요. 참고) 줄 오링 구입하실때 기존의 .. 2019. 6. 12.
테트라 외부여과기 EX POWER 120 복구일기 - 9 - (THE END) 거의 2주간에 걸친 테트라 외부 여과기 복구작업이 끝났습니다. 인터넷에서 필수부속을 전혀 판매하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하나부터 열 까지 근성으로 해결해냈네요. 입수관도 어디 갔는지 안 보여서 메이커 없는 입수관을 사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꽤 괜찮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품질이면 적당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프리필터는 가지고 있던 걸 씌워줬습니다. 출수관은 그냥 호스에다 오버플로관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에하임 제품이라 맘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애물단지 전체 모습입니다. 가동한 지 1주일 남짓 된 거 같은데 아직 물 샘 전혀 없습니다. 앞으로 임펠러 다 갈아먹을 때까지 열심히 쓰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테트라 여과기 복구 포스팅을 마칩니다. 2019. 5. 13.
테트라 외부여과기 EX POWER 120 복구일기 - 8 - (테트라 외부여과기 여과재 셋팅하기) 이제 누수를 잡았으니 여과재 셋팅후에 곧바로 본격적인 시운전을 해야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박스당 여과재가 2L 들어갑니다. 먼저 1층입니다. 섭스트라트와 시포락스 셋팅입니다. (사실 얻어온거라 진짜 섭스프로인지 시포락스인지 자신이 없네요... 양도 모자람.) 생물학적 여과를 담당할 겁니다. 그 다음 2층은 바이오볼 입니다. 처음에 이 여과재를 보고 정말 신기했지요. 이런 구조물에서도 박테리아가 산다니... 생물학적 여과를 담당합니다. 3층은 바닥재로도 사용하는 적옥토입니다. pH하강효과가 있고, 박테리아들이 살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그런데 흙이다보니 오래는 못가겠지요? 부스러지기 시작하면 새것으로 갈던지 아예 다른 여과재를 넣어야 할 겁니다.) 생물학적 여과를 담당할 겁니다. 맨 윗층. 4.. 2019. 5. 9.
테트라 외부여과기 EX POWER 120 복구일기 - 7 - (오링 교환하기2) 다시 탭 어댑터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오링을 갈아 주었는데도...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원인을 찾아보았다. 초록색 원 안에 틈 같은것이 있는데 원랜 오링이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저기에 오링이 들어갈 것 같아서 오링을 끼워보기로 했다. 오링이 아주 살짝 굵기때문에 안으로 밀어넣어 주어야 한다. 오링이 단단하게 고정되는 동시에 기밀이 확실하게 유지될 것이다. 완전하게 밀착시키면 왼쪽처럼 쏙 들어간다. 밀착이 불량하면 오른쪽처럼 튀어나오게 되는데 조립할때 장애가 되므로 오링을 확실히 밀어넣어 준다. 그리고 조립전에 그리스를 발라주어서 매끄럽게 조립되도록 하는 동시에 기밀효과를 노려본다.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된 사실인데, 본래 테트라 외부여과기는 입출수 탭 어댑터에 그리스가 발라져서 출고가 되던 모양... 2019. 5. 9.
테트라 외부여과기 EX POWER 120 복구일기 - 6 - (오링 교환하기) 자로 재가며 신중하게 선택한 오링이 도착했다. 새 오링이 빨간 오링이다. 근데 새로온 오링이왜 빨간색이냐면, 이 오링은 실리콘재질이기 때문이다. 왜 실리콘으로 골랐느냐하면.. 뭔가 밀착이 더 잘 될것 같아서... (혹시나 몰라서 같은 사이즈로 고무오링도 사두었음.) 왼쪽이 새 오링. 오른쪽이 옛 오링. 사이즈가 새 것이 더 크다. 그런데 오링을 교환하면서 테트라의 품질관리능력에 의문이 들었다. 과연 이게 진짜 테트라가 만든게 맞나 싶을정도로 어이가 없었다. 새로 교환한 오링은 신기하게 딱 들어맞는데 정품인지 의심되는 저 옛 오링은 헐겁다. 이게 정말 정품인지 의심될 정도다. 새 오링은 제 집인마냥 안정감있게 자리잡았다. 황당함을 뒤로하고 양쪽 모두 교환! 기존 오링보다 더 굵기때문에 기밀이 확실히 유지될.. 2019. 4. 27.
테트라 외부여과기 EX POWER 120 복구일기 - 5 - (여과기 헤드 누수) 복구작업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 이럴 수가... 외부여과기를 잠시 정지시키고 다른 일을 보고 있었는데 바닥이 말 그대로 물바다가 돼있길래 허겁지겁 분해해서 어디가 문제인지 살펴보았다. 알고 보니, 헤드 쪽에 물이 차서 밖으로 누수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헤드 바닥 쪽이 말라있어야 한다. (원래 물이 지나다니는 곳은 아니므로.) 일단 나는 원인이 플라이밍 펌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펌프질을 하면 물이 펌프 손잡이 쪽으로 쏟아져 나왔기 때문. 그러나 뜯어서 확인해 보니 여긴 원래부터 오링도 없고, 파손된 부분도 없었다. 무엇보다도 펌프로 유출된 물 치고는 엄청 많은 물이 방바닥에 흘렀기 때문에 플라이밍 펌프는 원인이 아닌 것 같다. 그러면 일단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확.. 2019. 4. 26.
테트라 외부여과기 EX POWER 120 복구일기 - 4 - (입출수구 어댑터) 새로 주문한 부품 도착. 이피에르社의 범용 수도꼭지 탭 커넥터. (12,000원) 머리부분에 호스를 직접끼워 고정이 가능한 제품. 과연 이것이 위기에빠진 여과기 복구프로젝트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구성품은 본체와 10파이짜리 커플러. 커플러를 벗기면 25파이짜리 수도꼭지에 사용가능한 제품이다. 처음에는 이게 맞을까? 덜덜 떨렸는데 다행스럽게 굉장이 아구가 잘 맞아 들어간다. 어쩌면 테프론 테이프를 안 감아도 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맞게 들어간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테프론 테이프를 30회 이상 칭칭 감아서 물샐만한곳을 막았다. 후에 커넥터를 연결해주니 잘 들어가면서도 밀착되는 느낌이든다. 위에 레버를 돌려서 꽉 조여주니 잡아당겨도 쉬이 빠지지 않는다. 후다닥 조립하고 외여기에 물려보았다. 물이 헤.. 2019. 4. 25.
테트라 외부여과기 EX POWER 120 복구일기 - 3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입수관 출수관 셋팅(이라고 해봐야 그냥 호스를 물에 집어넣는것 뿐)하고, 전원코드를 연결 한 다음에 플라이밍 펌프로 에어를 빼며 여과기에 물이 차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첫시도인만큼 문제점이 많이 보였는데 아래와 같다. 헤드와 직접 연결되는 연결구쪽에서 가장 큰 문제가 있었다. 플라스틱부분과 고무이음매 사이에서 심한 누수가 발생했다. 좌우로 살짝 꺽기만해도 물방울이 제법 빠른속도로 생겨났다. 이런 상태로는 여과기를 돌릴 수 없으니까 이것만봐도 그냥 실패다. 너무 저렴한 부품이라 그런가? 하지만 문제점은 이것말고도 더 있었으니... 어디선가 공기가 자꾸 유입되어서, 여과기가 일정한 수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거기에 소음이 발생하는것. 입수구쪽은 전혀 공기의 유입이 없는데도..... 2019. 4. 24.
테트라 외부여과기 EX POWER 120 복구일기 - 2 - 부품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먼저 입출수구탭 역활을 해줄 부품들. 수도꼭지 연결구와 원터치 연결구. 조립에 앞서서 출수관쪽에 테프론 테이프로 20회정도 감아준다. 테프론 테이프가 나사산을 감싸서 오링같이 기밀을 유지해주는 역활을 해 줄것이다. 물론 입수관쪽도 감아줄 예정. 그 다음은 조금 손이 가는 작업인데, 안쪽에있는 고무들을 잘라내어 헤드가 들어 갈 수 있도록 길을 내야 한다. 날카로운 새 커터날로 교환하여 작업하면 아주 수월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박아넣고 슥 내리기만해도 잘 잘린다. 하지만 손조심 하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다 잘라내고 가조립한 장면. 끼워넣은 후에 나비반도를 꽉 죄어서 물이 새지 않도록한다. 입수관쪽도 테프론 테이프로 감아주었다. 양 쪽 작업이 다 끝나고 조립해본 사진. 음 뭔가 그.. 2019. 4. 24.